반응형 이육사 시인4 이육사, <교목> (시 수집 106) , 이육사 푸른 하늘에 닿을 듯이 세월에 불타고 우뚝 남아 서서 차라리 봄도 꽃피진 말아라 낡은 거미집 휘두르고 끝없는 꿈길에 혼자 설레이는 마음은 아예 뉘우침 아니라 검은 그림자 쓸쓸하면 마침내 호수 속 깊이 거꾸러져 차마 바람도 흔들진 못해라 1. 이육사 시인 덕에 오늘날 우리가 광복절을 누립니다 이 글을 작성한 날을 기준으로 어제인 8월 15일은 광복절입니다. 일제의 치하에서 수많은 고통을 겪었던 우리 대한민국이 독립을 맞이한 역사적인 날이죠. 그날, 모든 사람들은 거리로 나와 만세를 외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 눈물에는 광복에 대한 기쁨도 있었지만, 그 광복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한 가족, 친구, 민족에 대한 추모의 감정도 고스란히 담겨 있었을 테죠. 이 이육사 시인의 은 개인적으로는 , ,.. 2023. 8. 16. 이육사, <절정> (시수집 88) , 이육사 매운 계절의 채찍에 갈겨 마침내 북방으로 휩쓸려 오다. 하늘도 그만 지쳐 끝난 고원 서릿발 칼날진 그 위에 서다. 어디다 무릎을 꿇어야 하나 한 발 재겨 디딜 곳조차 없다. 이러매 눈 감아 생각해 볼밖에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 보다. 1. 독립운동가 이육사의 가장 대표적인 시 중 하나 수감번호 264를 이름으로 쓴 '이육사 시인'. 그의 삶은 민족의 독립을 위한 염원으로 가득했습니다. 한 사람의 세계를 보여주는 문학인 '시'를 통해서 그는 그의 세상과 마음을 우리 민족에게 지금까지 알려왔습니다. 독립운동가 시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시인 중 한 명인 이육사 시인, 오늘의 시는 그의 대표적인 시 입니다. *이육사 시인이 더 궁금하다면? https://c-knowledge.tistory.c.. 2023. 7. 2. 이육사, <꽃> (시 수집 65) , 이육사 동방은 하늘도 다 끝나고 비 한 방울 내리잖는 그 땅에도 오히려 꽃은 발갛게 피지 않는가 내 목숨을 꾸며 쉬임 없는 날이여 북쪽 툰드라에도 찬 새벽은 눈 속 깊이 꽃 맹아리가 옴작거려 제비 떼 까맣게 날아오길 기다리나니 마침내 저버리지 못할 약속이여! 한바다 복판 용솟음치는 곳 바람결 따라 타오르는 꽃성에는 나비처럼 취하는 회상의 무리들아 오늘 내 여기서 너를 불러 보노라 1. 독립운동가, 이육사 이육사 시인이자 독립운동가. 우리는 그를 이렇게 부릅니다. 이름까지도 조국의 독립의지를 표명한 이육사 시인은 1936년 이후 꾸준히 저항시를 써 오며, 시로서 독립운동을 주도합니다. *이육사 시인이 더 궁금하다면? https://c-knowledge.tistory.com/103 이육사, (시 수집 6.. 2023. 6. 8. 이육사, <청포도> (시 수집 64) , 이육사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가는 시절. 이 마을 전설이 주저리주저리 열리고 먼 데 하늘이 꿈꾸며 알알이 들어와 박혀 하늘 밑 푸른 바다가 가슴을 열고 흰 돛단배가 곱게 밀려서 오면 내가 바라는 손님은 고달픈 몸으로 청포(靑袍)를 입고 찾아 온다고 했으니, 내 그를 맞아, 이 포도를 따 먹으면 두 손은 함뿍 적셔도 좋으련. 아이야, 우리 식탁엔 은쟁반에 하이얀 모시 수건을 마련해 두렴. 어느덧 밤도 더운 여릉이 찾아오면, 포도가 우리 밥상에 오를 준비를 마칩니다. 그중에서도 맑고 깨끗한 녹빛에 물든 청포도를 한 알 먹으면 더위로 축 쳐진 내 몸에 활기가 돋죠. 이러한 포도의 이미지에서 이 시를 떠올렸을까요. 광복을 그렇게 바랐던, 이육사 시인의 입니다. 1. 독립운동가, 이육사 이육사 시인은 .. 2023. 6. 7.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