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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어쓰기4

않 돼라고 쓰면 안 돼! 않과 안 안과 않, 많은 사람들이 헷갈리는 맞춤법 중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둘은 똑같은 의미로 활용되기 때문이죠. 둘 다 부정의 의미로 사용되고 모양도 거의 비슷합니다. 하지만 이 둘은 엄연히 구분해서 써야 하죠. 다음 문장을 볼까요? 밥을 먹고 양치를 하지 않으면 안 돼. 이 문장에서는 않과 안이 모두 사용되었습니다. 둘의 차이가 약간 느껴지나요? 문법상의 특징은 바로 않은 뒷말과 붙어있고, 안은 뒷말과 띄어져 있죠. 이번 시간에는 '않'과 '안'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않 vs 안 1. '않'과 '안'의 뜻 '않'은 동사나 형용사에 부정의 뜻을 더하는 보조용언 '아니하다'의 준말입니다. '안'은 부정 또는 반대의 뜻을 나타내는 부사 '아니-'의 준말입니다. 의미는 같지만 보조용언과 부사로 품사 자체가 다릅니.. 2023. 4. 23.
뿐, 만큼, 만, 지, 간-의존 명사와 그 외의 띄어쓰기 "짹짹". 철수의 집에 작고 귀여운 병아리가 태어난 듯하군요. 유정란을 며칠 내내 철수가 직접 품고 있었더니 보람을 맺었나 봅니다. 생명의 탄생에 감동한 철수가 하루마다 병아리의 성장 일지를 일기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열흘이 되는 날입니다. 태어난지 열흘만에 키가 화분 만큼 컸어요! 철수의 일기를 보니 병아리와 행복한 철수가 떠올라 흐뭇하군요. 그런데 잠깐, 철수 요 녀석, 너무 기뻤던 나머지 수업 시간에 배웠던 띄어쓰기를 틀렸습니다. 아마 병아리 때문에 제대로 복습을 하지 못했나 봅니다. 태어난지 → 태어난 지 열흘만에 → 열흘 만에 화분 만큼 → 화분만큼 이번에는 같은 형태이지만 의존명사와 조사로 사용하는 단어들의 띄어쓰기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한글 맞춤법 41항, '조사는 그 앞말에.. 2023. 3. 7.
찾아보다 vs 찾아 보다 / 먹어보다 vs 먹어 보다 / 불러보다 vs 불러 보다 더보기 아침에 일어나 문틈 사이로 거실을 바라보았다. 엄마가 찌개를 한 숟갈 먹어보고 있었다. 방의 불을 켜보니 켜지지 않았다. 어둠 속에서 안경을 찾아보았는데 없어서 엄마를 불러보았다. 엄마는 힐끗 돌아보더니 얼른 일어나라고만 했다. 아직 자는 줄 아나보다. -수집가의 일기- 여러분은 지금 '보다'의 잔치를 보고 계십니다. 이 말을 하니 또 '보다'가 나왔군요. 자, 그런데 밑줄에는 틀린 말이 하나 있습니다. 과연 무엇일까요? 네? 하나밖에 없을 리가 없다고요? 하나도 없는 거 같다고요? 분명히 하나만 있습니다. 자, 과연 정답은 무엇일까요?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정답은...! 위 문제를 보고 당황스러워 했던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번에는 본용언과 보조용언의 띄어쓰기, 그리고 이와 유.. 2023. 2. 17.
있는데 / 있는 데의 차이 ~~하고 있는뒈에~~ 개그콘서트를 통해 유명해진 혀경환의 유행어 '있는데'를 알고 있으신가요? 사투리와 특유의 과장된 악센트 덕분에 입에 착착 감기는 유행어죠! 이 문장을 보면 헷갈리는 맞춤법이 있나 싶을 겁니다. 그런데 과연 '있는데'를 자막으로 내보내야 한다면 띄어쓰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① '공부를 하고 있는데도 왜 방해하니?' ② '공부를 하고 있는 데도 왜 방해하니?' 정답은 ①번처럼 '데' 앞말과 붙여야 합니다. 대부분 틀리지 않을 내용! 그럼, 다음 문장은 무엇이 맞을까요? ① '할 수 있는데까지 공부해 보자!' ② '할 수 있는 데까지 공부해 보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헷갈리는 '데'의 띄어쓰기는 바로 이런 경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①로 착각을 하고 사용하지만 정답은 ②번(있는 데까지.. 2023.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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