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청록파8 박목월, <청노루> (시 수집 92) , 박목월 머언 산 청운사(靑雲寺) 낡은 기와집 산은 자하산(紫霞山) 봄눈 녹으면 느릅나무 속잎 피어 가는 열두 굽이를 청노루 맑은 눈에 도는 구름 1. 청록파 박목월 시인의 시 한수 박목월 시인은 자연을 소재로 하여 자연에 대한 섬세하고 폭넓은 감각적 묘사, 그리고 향토적 정감이 깃든 노래말과 같은 어조 바탕의 시를 써온 시인입니다. 박두진, 조지훈 시인과 함께 낸 은 이러한 그의 시적인 경향을 잘 보여주는 시집이기도 하죠. 그의 시 중에는 짧지만 자연의 섬세한 모습과 향토적인 정서가 넘쳐 흐르는 시들이 많습니다. , 을 비롯하여 이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박목월 시인이 더 궁금하다면? https://c-knowledge.tistory.com/80 박목월, (시 수집 46) , 박목월 강나루 건너서 밀.. 2023. 7. 14. 박목월, <산도화> (시 수집 79) , 박목월 산은 구강산 보랏빛 석산 산도화 두어 송이 송이 버는데 봄눈 녹아 흐르는 옥 같은 물에 사슴은 암사슴 발을 씻는다 1. 자연시의 대가, 청록파 박목월 자연을 소재로 한 시를 쓴 시인 하면 여러 시인이 떠오릅니다. 그중에서도 대부분은 이 시인을 꼭 언급할 것입니다. 바로 박목월 시인이죠. 자연에 대한 풍요로운 감각을 바탕으로 향토적 서정시를 써온 박목월 시인. 시인의 언어는 아주 짧지만 시를 읽으면 때로는 광활하고 때로는 공허하기까지 한 자연의 다채로운 모습이 눈앞에 그려집니다. 서정적인 어조로 자연의 다양한 모습을 그려온 박목월 시인의 또다른 시, 입니다. *박목월 시인이 더 궁금하다면? https://c-knowledge.tistory.com/80 박목월, (시 수집 46) , 박목월 강나루.. 2023. 6. 19. 박목월, <윤사월> (시 수집 67) , 박목월 송홧가루 날리는 외딴 봉우리 윤사월 해 길다 꾀꼬리 울면 산지기 외딴집 눈먼 처녀사 문설주에 귀 대이고 엿듣고 있다 1. 청록파 시인 박목월의 초기 시 박목월 시인은 '청록파' 시인으로, 자연에 대한 시선을 바탕으로 향토적인 정감의 시를 많이 써 왔습니다. 박목월 시인의 시를 읽으면 자연의 한 풍경이 머리에 그려집니다. 지금의 시 은 이러한 박목월 시인의 초기 시 중 하나로, 향토적인 시어와 노랫가락 같은 운율감이 잘 드러난 시입니다. 은 에 수록된 시입니다. 4연 8행의 짧은 시이지만 박목월을 가장 잘 드러내는 시입니다. *박목월 시인이 더 궁금하다면? https://c-knowledge.tistory.com/80 박목월, (시 수집 46) , 박목월 강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 2023. 6. 9. 조지훈, <산상의 노래> (시 수집 51) , 조지훈 높으디 높은 산마루 낡은 고목에 못박힌듯 기대여 내 홀로 긴 밤을 무엇을 간구하며 울어왔는가 아아 이 아침 시들은 핏줄의 구비구비로 싸늘한 가슴의 한복판까지 은은히 울려오는 종소리 이제 눈 감아도 오히려 꽃다운 하늘이거니 내 영혼의 촛불로 어둠 속에 나래 떨던 샛별아 숨으라 환히 트이는 이마 우 떠오르는 햇살은 시월 상달의 꿈과 같고나 메마른 입술에 피가 돌아 오래 잊었던 피리의 가락을 더듬노니 새들 즐거이 구름 끝에 노래 부르고 사슴과 토끼는 한 포기 향기로운 싸릿순을 사양하라 여기 높으디 높은 산마루 맑은 바람 속에 옷자락을 날리며 내 홀로 서서 무엇을 기다리며 노래하는가 1. 일제강점기의 어려운 현실을 한국적 정서로 노래한 시인, 조지훈 조지훈 시인은 일제강점기에 맞써 민족성을 유지하고,.. 2023. 5. 24. 박목월, <나그네> (시 수집 46) , 박목월 강나루 건너서 밀밭 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길은 외줄기 남도 삼백 리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 구름에 달 가듯이 가는 나그네 1. 자연을 소재로 향토적인 정감을 시에 담아낸 청록파 시인, 박목월 박목월 시인은 1916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났습니다. 그는 어릴 시절부터 동시를 쓰며 시에 대한 감각을 키워나갑니다. '얼룩 송아지'라는 동요를 아시나요? '송아지, 송아지, 얼룩 송아지~'로 시작하는 이 동요를 모르는 사람보다도 아는 사람이 훨씬 많을 텐데요. 이 동요는 박목월 시인이 쓴 동요입니다. 동시에도 큰 센스가 있었던 이유는 어릴 적에 동시에서 시작하여 시적 감각을 키워 왔기 때문이죠. 태생부터가 남달랐던 박목월 시인은, 오늘날 대한민국의 손꼽히는 시인 중 한 명입니다. 그.. 2023. 5. 17. 이전 1 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