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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아모아 잡학 맞춤법16

않 돼라고 쓰면 안 돼! 않과 안 안과 않, 많은 사람들이 헷갈리는 맞춤법 중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둘은 똑같은 의미로 활용되기 때문이죠. 둘 다 부정의 의미로 사용되고 모양도 거의 비슷합니다. 하지만 이 둘은 엄연히 구분해서 써야 하죠. 다음 문장을 볼까요? 밥을 먹고 양치를 하지 않으면 안 돼. 이 문장에서는 않과 안이 모두 사용되었습니다. 둘의 차이가 약간 느껴지나요? 문법상의 특징은 바로 않은 뒷말과 붙어있고, 안은 뒷말과 띄어져 있죠. 이번 시간에는 '않'과 '안'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않 vs 안 1. '않'과 '안'의 뜻 '않'은 동사나 형용사에 부정의 뜻을 더하는 보조용언 '아니하다'의 준말입니다. '안'은 부정 또는 반대의 뜻을 나타내는 부사 '아니-'의 준말입니다. 의미는 같지만 보조용언과 부사로 품사 자체가 다릅니.. 2023. 4. 23.
산만 한 밥을 3공기나 먹다니, 살이 찔 만하구나 - 만하다와 만 하다의 차이 "너만 한 키의 사람을 처음 봤다니, 놀랄 만한 상황이구나." 아마 놀란 사람의 키는 굉장히 컸나 봅니다. 자신의 키 정도 되는 사람을 처음 봤으니 말입니다. 키가 작은 사람 입장에서는 매우 부러운 말이군요. 그런데 여러분, 혹시 이 문장에서 맞는지 틀린지 헷갈리는 부분이 없나요? 오늘의 맞춤법은 이 문장에서 두 번 반복된 것 같은, 하지만 사실은 전혀 다른 '만 한'과 '만한'입니다. '만한'과 '만 한'. 띄어쓰기 하나 차이지만 이 띄어쓰기로 인해서 사용되는 방법이 다릅니다. 오늘의 맟춤법, '만 하다(만 한)'과 '만하다(만한)'을 알아보겠습니다. 만 하다 vs 만하다 1. 만 하다 vs 만하다의 차이 둘은 사용되는 상황이 비슷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뜻을 아는 게 좋습니다. '만 하다'는 앞.. 2023. 4. 1.
헷갈리는 용언, 맞추다/맞히다 늘리다/늘이다 부딪치다/부딪히다 맞추다/맞히다 늘리다/늘이다 부딪치다/부딪히다 이 용언들의 정확한 뜻을 써 보세요. 정확히 쓸 수 있는 단어가 몇 개 될까요? 이 두 단어들의 차이를 정확히 설명할 수 있을까요? 한국어에는 비슷한 뜻, 비슷한 형태로 인해서 헷갈리는 단어들이 많이 있죠. 이전에 여러 단어들을 살펴보았는데 오늘은 '용언'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1. 문제를 (맞히다/맞추다) 무엇이 맞을까? 두 단어는 비슷한 상황에서 쓰이기 때문에 자주 틀리게 사용합니다. 두 단어의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맞히다 : 문제에 대한 답을 틀리지 않게 하다 맞추다 : 둘 이상의 일정한 대상들을 나란히 놓고 비교하여 살피다 단어의 뜻을 살펴봐도 비슷합니다. 쉽게 외우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두 대상을 놓고 비교하면 맞추다', '문제의 답을.. 2023. 3. 24.
잊혀진 계절? 잊힌 계절? - 잊히다와 잊혀지다(이중 피동)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요 시월의 마지막 밤을 뜻 모를 이야기만 남긴 채 우리는 헤어졌지요 그날의 쓸쓸했던 표정이 그대의 진실인가요 한마디 변명도 못하고 잊혀져야 하는 건가요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은 나에게 꿈을 주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은 슬퍼요 나를 울려요 위의 노래를 아시나요? 이 노래는 이용의 이라는 노래입니다. 아이유, 김기태 등이 다시 부르기도 하는 등 꽤나 알려진 노래인데요. 가을에 들어야 하는 노래로 뽑는 분들도 많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o_1_oVeKDc 이용, 그런데, 이 노래에는 크다면 큰, 하지만 아주 많이 잘못 쓰고 있는 표현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잊혀진'이라는 '잊혀지다'의 활용형입니다. 왜냐구요? 사실 '잊혀지다'는 '잊히다'로 사용되어.. 2023. 3. 18.
왠지 그럴 것 같더라니, 웬일이래?-왠 웬의 차이 철수 엄마, 철수 엄마, 그거 들었어? 옆집 영칠이네 아저씨 있잖아? 이번에 복권 1등에 당첨되었대!!! 옆집 아주머니로부터 느낌표 투성이 카톡이 왔네요. 아니 이런! 그런 빅뉴스가 있었다니! 내가 복권에 당첨되었어야 했는데, 괜히 배가 아픕니다. 하지만 이웃의 행복에 배가 아프다고 할 수는 없죠? 맞장구를 치면서 말을 해야 할 것 같은데.... 여기서 잠깐. 카톡으로 문자를 보내야 하는데... 갑자기 맞춤법이 헷갈리는군요? "어머어머, 웬일이래? 대박이네!" "어머어머, 왠일이래? 대박이네!" 복권 당첨 소식에 배도 아픈데, '왠'과 '웬'이 헷갈려 머리도 아픈 우리입니다. 이번에는 '왠'과 '웬'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1. 웬과 왠의 뜻 이 두 단어는 웬지, 왠일 등으로 잘못 쓰는 경우가 매우 많.. 2023.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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