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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8호, 보령 성주사지 대낭혜화상탑비

by 알쓸수집가 2023.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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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국가문화유산포털

 

1. 국보 제8호, 보령 성주사지 대낭혜화상탑비

위치 : 충남 보령시 성주면 성주리 80-4

 

이 탑비는 통일신라의 탑비로, 4.55m에 달하는 거대한 외형의 탑비입니다. 최치원이 글을 지은 4대의 비문, 즉 사산비명 중 하나현전하는 통일신라 비석 중 가장 큰 규모이며 조각 역시 화려합니다. 또한 일부 손상이 있지만 원형을 대체로 잘 보존하고 있으며 비문의 내용을 통해서 당시의 사회 제도, 특히 불교 문화에 대한 정보를 잘 알 수 있어, 불교적으로도 굉장히 중요한 문화재입니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일찍인 1962년에 국보 제8호로 지정되었죠.

 

 

2. 누구의 탑비인가?

이 탑비가 정확히 언제 세워졌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이 탑비의 주인을 통해서 유추할 수 있죠. 탑비의 주인은 통일신라시대 승려인 '대낭혜화상 무염'입니다. 무염은 태종무열왕의 8대손으로, 801년에 태어나 888년에 성주사에서 입적한 승려이죠. 무염이 입적한 888년으로부터 2년 후인 890년에 승탑을 쌓았다는 기록이 있기 때문에, 이 탑비 역시 비슷한 시기에 건립되었을 것이라고 봅니다.

 

무염이 입적했던 때의 왕은 진성여왕이었습니다. 여왕은 무염에게 대낭혜(大朗慧)라는 시호와 백월보광(白月葆光)이라는 탑호를 내렸습니다.

 

 

3. 탑비의 구성

탑비의 가장 큰 특징은 귀부입니다. 귀부는 거북 모양으로 만든, 비석의 받침돌이죠. 이 귀부는 정면 기준으로 오른쪽이 깨져있습니다. 다만 등의 육각형 모양 귀갑문, 비좌 주변의 구름 문양 등은 그 원형 그대로 남아있죠.

 

그다음, 탑의 중심인 비신에는 무염의 행적에 대한 기록을 자세히 써 놨습니다. 이 부분이 최치원이 글을 지은 부분이죠. 무염의 입적과 비문 찬술 과정, 무염의 생애와 공덕, 최치원의 평가로 이루어진 글은 당대 최고의 문장가 중 한 명인 최치원이 썼다는 것에서 그 의의가 남다릅니다.

출처 : 국가문화유산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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