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맞춤법12 바라/바래 어느 것이 맞을까? 노을이 지는 서해 바닷가. 저기 길을 걷는 커플이 있군요. 남자의 긴장이 역력한 얼굴을 보니 고백을 하려나 봅니다. 잔잔한 바닷가를 보며 멋있게 고백을 할 타이밍을 엿보고 있군요. 갈매기가 끼룩끼룩거리며 잠시 발걸음을 멈춘, 바로 지금! 남자가 멋있는 한마디를 날립니다. 난 너가 행복하길 바래. 그리고 그 행복, 내가 지켜 주고 싶어. 크으으, 이렇게 멋있는 멘트가 어디 있을까요. 그런데 이 멘트를 듣는 저의 귀가 갑자기 간지럽군요. 오글거려서일까요? 속으로 남녀의 행복을 빌기 전, 이런 생각이 떠올라서였습니다. '바래가 아니라 바라지! 이 바보야!' 궁서체로 나 지금 진지하다는 사실을 강조했습니다. 사실 제가 그 남자를 향해 바보라고 말했지만, 많은 분들이 잘못되게 쓰고 있는 말, 바로 '바라'와 '바.. 2023. 2. 6. 있는데 / 있는 데의 차이 ~~하고 있는뒈에~~ 개그콘서트를 통해 유명해진 혀경환의 유행어 '있는데'를 알고 있으신가요? 사투리와 특유의 과장된 악센트 덕분에 입에 착착 감기는 유행어죠! 이 문장을 보면 헷갈리는 맞춤법이 있나 싶을 겁니다. 그런데 과연 '있는데'를 자막으로 내보내야 한다면 띄어쓰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① '공부를 하고 있는데도 왜 방해하니?' ② '공부를 하고 있는 데도 왜 방해하니?' 정답은 ①번처럼 '데' 앞말과 붙여야 합니다. 대부분 틀리지 않을 내용! 그럼, 다음 문장은 무엇이 맞을까요? ① '할 수 있는데까지 공부해 보자!' ② '할 수 있는 데까지 공부해 보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헷갈리는 '데'의 띄어쓰기는 바로 이런 경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①로 착각을 하고 사용하지만 정답은 ②번(있는 데까지.. 2023. 2. 5. 이전 1 2 3 다음 반응형